[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명확하게 짚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룹 위너에서 탈퇴, 현재는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태현. 그가 토크쇼에 출연해 그간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내용은 꽤나 흥미진진하다. 위너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 나와 홀로서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몇 차례 불거졌던 열애설, 양현석에게 보낸 영상편지까지. 그가 위너로 활동하고 있었다면 들어볼 수 없었던 이야기였기에 더욱 자극적이었고, 이에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할 만큼 이슈가 됐다.
출연한 토크쇼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라는 점도 주목해볼 지점.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해명할 이야기가 있는 화제의 인물을 주로 섭외해 속사정을 듣는 방식으로 화제성을 확보하는데, 최근 사우스클럽으로 컴백한 남태현은 제작진에게 좋은 콘텐츠였을 테다.
제작진의 판단대로 남태현은 쏠쏠한 콘텐츠였다. 과감하고 거침없는 토크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다. 열심히 임하려는 자세와는 달리 호평과 호응의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의 이야기들로 알 수 있었던 확실한 사실은 남태현이 자유를 얻었다는 점과 케어 해 줄 매니지먼트를 잃었다는 점이겠다. 자유로워 보였지만 위태로워보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먼저 그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하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2016년 11월 위너에서 탈퇴 한 후 개인 레이블을 설립, 밴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바. 남태현은 "방송이 간절했다"면서 "홀로서기를 하니 많은 일을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이 어렵더라. 음원성적도 안 좋다. 사비로 직원들 월급을 주니 빚이 너무 많아졌다"고 호소했다.
시청자들을 경악케 한 장면은 팬들과 초밀착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돌 시절과 달라진 점에 대해 "지금은 자유로워지고 더러워졌다"고 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열애설이 났던 정려원, 손담비와의 관계를 해명하는 장면도 보기 좋지는 않았다는 평이 이어진다. 당사자였던 손담비와 전화 연결이 이뤄졌는데, 해당 통화가 열애설 이후 처음 나누는 것이라는 점에서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남태현의 자유로운 모습이 좋다는 평도 적지 않다. 오히려 '아이돌' 이라는 틀에 갇혀 형식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것보다 인간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는 남태현.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까.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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