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도착한 러시아 남부도시 로스토프. 돈강이 흐르는 로스토프가 지금 절절 끓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었고, 22일과 23일에는 35도를 찍을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오고 있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각, 한국시각 24일 오전 0시)에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경기 시작할 시각, 기온은 31도다. 23일 로스토프 예상 최고 낮 기온은 35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31도도 낮은 온도는 아니다. 습도는 높지 않을 예정이고, 날씨는 구름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멕시코 선수들이 모두 같은 상황에서 싸운다. 많은 땀을 흘릴 것 같다. 체력적인 준비가 잘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21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로스토프로 전세기로 이동했다. 약 2시간 남짓 걸렸다. 신태용호는 22일 그라운드 적응훈련을 끝으로 멕시코전 준비를 마치게 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로스토프의 기온은 제법 큰 차이를 보인다. 러시아 서북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최근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날리면서 기온이 10도 중반까지 떨어져 쌀쌀한 느낌이 들었다. 로스토프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교하면 낮 최고 기온은 최고 15도, 최저 10도 정도 차이를 보인다.
로스토프의 낮 열기는 우리나라 대구와 참 비슷하다. 강렬한 태양이 내리쬔다. 그래도 습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늘에 있으면 불쾌감이 그나마 준다.
멕시코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은 각별한 체력과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갑자기 10도 이상 차이가 날 경우 몸의 밸런스와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기 당일 그리고 킥오프 시간에 덥기 때문에 체력 유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신태용호는 이달초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에서 한 차례 스피드 지구력 유지 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다. 당시 100분 정도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로스토프(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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