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김세현이 아닌 야수 김석환을 1군에 올렸다.
KIA는 25일 우완 투수 홍건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투수가 빠졌으니 투수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이 됐고,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김세현이 콜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KIA 김기태 감독의 선택은 투수가 아니라 야수였다. 김석환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한 좌투좌타의 고졸 2년차다. 원래는 투수였으나 부상으로 야수로 전환했고, 외야수로 입단해 올해는 1루수로도 뛰고 있다. 데뷔 후 첫 1군 콜업이다.
KIA는 주전들의 잔부상으로 인해 라인업이 매일 바뀌고 있는 상황.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 김주찬이 허리가 좋지 않다보니 야수쪽에 선수가 필요하다. 최형우나 이명기 등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의 관리를 위해 1루와 외야가 다 가능한 김석환이 1군 기회를 얻었다. 김석환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2할5푼1리, 10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낮지만 장타력을 뽐냈다.
김 감독은 "오늘 라인업에 김석환을 선발로 냈었다"면서 "내일 라인업은 선수들 컨디션을 점검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현은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23일 상무전서 2이닝 1안타 무실점, 24일 상무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김세현은 이날 롯데전서도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최고 149㎞를 찍어 구위도 괜찮다고.
김 감독은 "2군에서는 김세현이 좋다는 보고가 왔다. 연투를 했기 때문에 언제 올릴지를 상의해봐야한다"면서 "사실 김세현이 올라오는 것보다는 누구를 내릴지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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