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로컬 크래프트 브루어리 '핸드앤몰트(The Hand & Malt)가 깊고 진한 풍미의 세번째 배럴 에이지드 맥주 '루즈드브아(Rouge De Bois)'를 오는 6월 30일 출시한다.
배럴 에이지드란 와인이나 위스키를 숙성시킨 배럴통에 맥주를 담아 2차로 발효시키는 양조 기법을 일컫는 말로, 이번에 출시되는 루즈드브아는 새콤한 맛이 특징인 '사워 에일(Sour Ale)' 맥주를 화이트 와인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프랑스산 '샤도네이' 배럴에서 약 7개월간 숙성한 맥주다. 은은한 갈색을 띄며, 베리의 새콤달콤한 맛과 와인 오크통이 지닌 향긋한 풍미, 특유의 나무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2차 발효 과정에 야생 효모의 일종인 '브렛'을 넣어 브렛 효모가 뿜어내는 은은한 매콤함이 크랜베리, 석류, 레몬 등의 아로마와 어우러져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이 돋보인다. 또 와인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드라이한 피니시로 언제든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프랑스어로 '붉은 나무'를 뜻하는 루즈드브아는 알코올 도수 6.0%로 약 70케그(약 3,000잔) 한정 생산되며,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핸드앤몰트 탭룸'을 비롯,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펍과 레스토랑 등에서 생맥주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핸드앤몰트 마케팅 담당자는 "한여름에 즐기기 좋은 향긋하고 가벼운 맥주를 선물하고자, 샤도네이 오크통의 매력을 가득 담은 '루즈드브아'를 출시하게 됐다"며, "핸드앤몰트는 국내 최초 배럴 에이지드 맥주를 만든 브루어리답게 크래프트 맥주의 혁신적인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롭고 참신한 맥주를 소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핸드앤몰트는 2014년 남양주에서 설립된 국내 프리미엄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국내 최초 배럴 에이지드 기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배럴 에이지드 맥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관심 있는 맥주 애호가들만 즐기는 술에서 일반 맥주 소비자로 저변을 확대시킨 바 있다. 2016년 '나파듀벨' 맥주를 시작으로 2018년 1월 '마왕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이어 이달 '루즈드브아로 세번째 신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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