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주미가 '원조미인'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박주미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첫 등장했다. 그는 유명 향수회사 대표 나혜성 역을 맡아 세련된 지성미와 함께 애틋한 모성애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나혜성은 오래전 잡지에 기고한 글을 기억해 준 강미래(임수향)에게 감동받아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학교 앞 술집에서 강미래와 이야기를 나누던 나혜성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강미래에게 "부러움. 슬픈 말이기도 한데 잘난 걸 부러워하는 게 아니라 평범한 걸 부러워하는 건 슬픈 마음이니까"라며 도경석(차은우)와 도경희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해주지 못한 과거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때 술집으로 들어왔던 도경석이 자신을 외면하며 돌아서자 나혜성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나혜성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 후 자식과의 연까지 끊고 해외로 떠났다 성공해서 돌아온 인물이다. 완벽한 미모와 지성을 갖춘 캐릭터인 만큼, 원작 팬들은 도경수보다 더 어려운 캐스팅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던 바 있다. 그러나 박주미는 40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미모로 원작 팬들의 마음을 녹이는 데 성공했다. 갓 귀국한 편안함 차림에도 흘러나오는 우아함, 회사 대표로서 보여주는 이지적인 면모와 단아한 미모에 시청자도 깜짝 놀랐다. '얼굴 천재' 차은우와 완벽한 합을 이루는 미모 캐스팅이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을 끊고 지냈던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는 모성애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앞으로 캐릭터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갖게 했다.
박주미의 연기변신은 일단 시청자의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아들 차은우와의 관계를 회복할지, 또 조향사를 꿈꾸는 임수향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 호기심이 야기되고 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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