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폭염을 의식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KT는 5일 수원 넥센전을 앞두고 외야수 전민수를 1번으로 기용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폭염으로 일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서 휴식을 주고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야수 강백호와 유한준, 그리고 주전포수 장성우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전민수와 김지열이 각각 1번 좌익수와 7번 중견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또 이해창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이날 선발 박세진과 호흡을 맞춘다. 김 감독은 "라인업에서 제외된 주전 선수들은 대기하다가 상황에 따라 대타 등으로 출전할 수 있다"며 유연하게 기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최근 야구계 안팎에서 폭염 대책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기 취소나 경기 시간 조정에 관해서는 다소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야구는 축구나 농구처럼 계속 연속성을 띄는 스포츠가 아니다. 훈련 시간 조정이나 경기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지 월요일 빼고 매일 경기를 한다는 점이 좀 힘든 부분인데, 다음 시즌에 (시간 조정을) 검토할 수는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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