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배우 조재현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재현은 변호인을 통해 반박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그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 3월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앞서 지난 6월 같은 주장을 했던 재일교포 여배우와 동일인물이다. 조재현은 같은 달 23일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조재현은 "합의로 맺은 성관계로, A씨에게서 3억원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고, 7000~8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 씨는 'PD수첩을 통해 조재현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A씨는 "지난 3월 방송된 'PD 수첩' 방송을 봤다. 조재현 씨는 제작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피해자가 얘기하는 80%는 진실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다 진실이다. 내가 보기엔 나도 똑같은 상황이었으니깐. 그걸 어떻게 거짓말 하나 싶었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재현이) 그냥 친절하게 해주셨다. 제가 한국 대사를 외우기가 너무 힘들었고 촬영 끝나고 나서 조언을 해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며 "3개월쯤 연기연습 가르쳐 줄 테니깐 따라오라며 손을 잡고 데려갔다.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다가 아무도 안 쓰는 화장실로 저를 밀고 들어가서 남자 화장실 안까지 데려가서 문을 잠그고 저한테 키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그 사건 이후에 남자를 못 믿는다.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몸을 목적으로 오는 것 같다"며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 게 조재현 탓이구나 싶었다.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아마 아이도 낳을 수 없을 거다"라며 울먹였다.
A 씨는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유에 대해 "내가 이대로 정신병원에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다 얘기해서 내가 죽더라도 절대로 얘기를 해야지 내가 망신을 당하더라도 이야기를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재현 측 변호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재현 씨는 오히려 '돈을 뜯겼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화장실이 왜 나왔는지 저희는 이해를 못 하고 있다. 그런 관계 자체가 화장실에서 없었다고 했다. 강제적인 성관계나 성폭행은 없었다더라. 자기 자체가 그런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건 확고하다"고 반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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