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촬영이 중단됐던 드라마 '사자'의 촬영 재개일은 8월 20일이다.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의 출연진들에게는 촬영 새 감독 선임일과 촬영 재개일이 공지됐다. 당초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가 약속한 새 감독 선임일은 8월 첫 주께. 대본 리딩은 15일께로 예정했고 촬영 재개일을 20일이라 공지한 상황이었다. 출연 관계자는 "제작사 쪽에서 새 감독과 함께 촬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앞서 촬영했던 4회 분량이 너무 잘 나온 상황이기에 출연자들 입장에서도 기다려 보자는 얘기로 흘러갔다"고 귀띔한 바 있다.
'사자'는 지난 5월 10일 이후 촬영이 중단됐던 바 있다. 촬영 중단 사태 이후 장태유 PD가 제작사와의 갈등 끝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병원 입원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태가 일파만파 퍼졌다. 여기에 스태프들과 제작사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며 임금 미지급 사태에 대한 폭로전이 이어졌던 바 있다. 장태유 PD는 '사자'의 연출에서 하차했으며 새 감독으로는 JTBC '유나의 거리', '사랑하는 은동아' 등을 공동 연출했던 김재홍 PD가 내정됐다.
현재 출연진들은 어떻게 해서든 촬영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는 중. 촬영 중단 사태 이후 차기작 선택 등에도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를 감수하고 신의를 지키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었다. 8월 20일께 촬영이 시작되면 10월 말에 촬영을 마무리하겠다는 이야기 또한 배우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작사 측에 내용증명 보내고 하차 의사를 밝힌 김창완의 분량은 대체 배우를 투입할 예정이며 편성 자체도 미정인 상황이기에 '사자' 팀은 촬영 재개 이후에도 헤쳐나갈 산이 수없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중이다. 배우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촬영분량을 보니 상황 자체가 나쁘지 않다. 4회 분량의 화면이 대작 수준으로 잘 나왔고, 앞으로의 촬영분에도 욕심이 나는 상황"이라며 "10월 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한다는 약속만 지킬 수 있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사자'의 촬영 재개는 8월 20일이다. 여전히 혹은 남아 있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 역시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재개의 의지는 확고한 상황에서 현재 TV조선 편성까지 미정으로 돌아선 '사자'가 위기를 이겨내고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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