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잊고 남은 두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
패장 최강희 전북 감독의 말이다.
전북은 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아산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FA컵 정상을 향한 전북의 도전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이 정도면 FA컵에서 부진이 맞는 것 같다. 주말 경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FA컵을 전력을 다 했음에도 패했기 때문에 잊어야 한다. 시즌 초에 3개 대회를 준비를 했지만, 비중을 두 개 대회에 맞췄다. 오늘 진 것은 아쉽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준비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리듬을 타야할 때 결정을 짓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올 시즌 세 대회를 병행 중이었다. 최 감독은 "후련하다는 표현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어느 시점부터 세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됐다. 현실적으로는 세 대회를 병행하는게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과부하가 걸린다. 우리 선수들이 빨리 잊고, 남은 두 대회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처음부터 목표로 했던 두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11일 홈에서 강원과 K리그1 2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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