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그맨 김재욱과 그의 아내 박세미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편집으로 인해 가족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부부의 폭로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김재욱은 8일 SNS에 현재 출연 중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하차했음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으로 인해 본인의 가족이 '악랄'하게 표현됐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조목 조목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6월 정규 편성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와 시부모와의 미묘한 갈등이 담긴 바 있다.
특히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제왕절개와 모유 수유를 간섭하는 모습, 김재욱이 시댁에 아내만 남겨 두고 자신의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아내와 시어머니 사이를 제대로 조율 하지 못하는 모습, 툭하며 찾아오는 시어머니의 모습 등은 네티즌의 엄청난 비난을 초래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재욱은 아내의 재왕절개는 방송 섭외 전 이미 확정된 사실이고 어머니와는 통화도 잘 하지 않고 바쁘시기 때문에 1년에 한번도 자신에 집에 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아내 박세미도 거들었다. 방송은 방송일 뿐이고 어머니는 촬영 때문에 일부러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방송과 달리 시댁 부모님을 '일년에 한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고 표현하며 오히려 자신을 '일년에 한번도 초대해 식사 대접도 못해드리는 불량중 에도 최고 불량 며느리'라고 표현했다. 그리고는 시댁 부모님이 얼마나 좋은 분들인지, 아내 김재욱이 얼마나 완벽한 남편이지 구구절절 설명했다.
김재욱과 박세미의 절절한 해명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오히려 김재욱과 박세미가 방송을 통해 비난을 자초해놓고 이제와서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지난 4월 파일럿으로 방송에서도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던 김재욱과 박세미가 정규 방송에도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 파일럿에서 보여줬던 가족의 모습이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정규 방송에 출연할 필요도 없지 않았냐는 의견이다. 또한 "그동안 스튜디오에 나와서 눈물까지 보였던 모든 게 거짓이었냐"며 더한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 및 MBC 모두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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