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는와이프'의 이정은은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그냥 엄마'는 아니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와이프'(양희승 극본, 이상엽 연출) 4회에서는 바뀐 운명 속에서 살아가는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주혁은 모든 기억을 안은 채 서우진을 어색하게 대하거나 밖으로 내쫓으려 했고, 서우진은 꿈에서 아이를 보며 묘한 기분을 느끼는 중이었다. 매번 차주혁의 실루엣과 아이, 결혼식 장면을 꿈에서 느끼던 서우진의 모습은 모든 기억을 안고 있는 차주혁과 대조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이날 차주혁은 서우진에게 어색하게 대하면서도 위험에 처했을 때에는 예전처럼 "우진아!"라고 부르며 그를 구했다. 서우진은 자신을 그렇게 부르는 차주혁에게 이상한 기분을 느꼈고 뭉클해했다. 또 차주혁은 그 이상하고도 묘한 기분에 서우진의 옛집을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고 집앞에서 서우진과 마주쳤다. 당황한 차주혁에게 서우진의 어머니(이정은)가 나타나 "차서방"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는 소름 돋는 순간을 선사했다.
그동안 '아는 와이프'는 운명이 바뀐 남녀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주로 담아냈던 바. 특히 과거에 대한 기억은 차주혁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됐지만, 복병이 등장했다. 앞서 치매에 걸린 듯한 모습이 암시됐던 서우진의 어머니가 차주혁과 관련된 기억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난 것. 서우진 역시 꿈 속에서 차주혁과의 일상을 보는 가운데 서우진의 어머니가 차주혁을 기억하는 이유와 의미는 무엇일지, 또 서우진의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극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서우진의 어머니로 출연 중인 이정은은 다수 극을 통해 키플레이어의 역할을 해왔던 바. 이번에도 역시 '일반적인 어머니'가 아닌, 차주혁과 서우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주요 인물로 등판하며 시청자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매회 감동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던 이정은이 '아는 와이프'를 통해 얼마나 더 소름을 유발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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