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을 기록하면서 21대5로 승리했다. 전날 4개의 홈런을 포함해 24개의 안타로 18점을 내서 승리한데 이어 이날은 홈런만 8개를 치는 등 25개의 안타로 21점을 뽑았다. 이날 8개의 홈런은 KIA 역사상 한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1회초에 승부가 결정났다. 이범호의 스리런포와 버나디나의 투런포, 이명기의 솔로포 등 홈런 3개를 더한 8안타와 2볼넷에 상대 실책 2개까지 더해져 11점을 냈다. 무사 1,2루서 3번 최형우의 2루수앞 땅볼을 2루수 최 항이 2루로 던진 게 옆으로 빠진 것이 KIA의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는 시발점이었다. SK의 선발 앙헬 산체스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급격하게 무너지며 초반부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2회초 이범호의 솔로포(연타석 홈런), 3회 나지완의 스리런포, 5회 나지완과 이범호의 연속타자 홈런과 버나디나의 두번째 홈런 등 KIA는 홈런으로만 14점을 냈다. 이범호는 1,2회 연타석 홈런에 4회초 솔로홈런 등 총 3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버나디나와 나지완이 각각 2개씩, 이명기가 1개의 홈런을 쳐서 총 8개를 때려냈다.
이범호는 이날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한경기 홈런 3개를 기록했다. 한화시절이던 2009년 4월 30일 청주에서 LG를 상대로 딱 한번 3개를 친 이후 9년만에 다시 3개를 쳤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속에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뿌리며 4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지긋지긋한 5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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