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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는 가문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국사(國事)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가문의 역사는 국사의 일부분이며, 과거와 현재는 밀접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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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실록(장씨천년대동사)'은 족보를 통해 흩어진 가문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왜곡된 가문의 근간을 찾고자 한 저자의 의지가 담긴 책이다. 저자 장석진은 조선조 중종반정 당시 개국공신인 영산군-장한공(張漢公)의 직계 후손으로 장씨 대종회 서울중앙회 종사연구위원장 및 상임고문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에 매진 중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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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은 2018년 내 출간될 예정이며, 현재 영산장씨족보를 편찬 중이라 전국에 있는 영산장씨의 고언과 참여를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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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복원하기 위해 장씨 역사의 기초인 장씨 족보를 두루 조사했지만 저자의 직계 선조인 영산장씨 장한공 마저도 구례장씨, 안동장씨로 위조되고 고려 때 결정인 장하(張夏) 단양, 예산 장씨 등으로 조작돼 있는 등 족보를 연구할수록 더욱 큰 혼란에 빠져 방황을 거듭했다.
책에 따르면 장성(張姓)은 중국에서 창씨돼 송나라 때 98대에 이르렀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려 태조 때 공신 70여명에게 내린 사성 사관(식읍)에서 정착됐다. 이때 포함된 공신 장길(정필)의 후손이 현 장씨의 대부분이며 덕수장씨 장순용과 절강장씨 장해빈 후손으로 크게 구별된다.
족보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대성 인동장씨 시조인 장장길(정필) 대신 가공인물 장금용이 제1세조로 둔갑되기도 했으며 그 상태로 장씨대종회가 대동보를 후손에게 판매까지 한 일도 거론된다. 하지만 저자는 사료에 근거해 시조 8대손까지 실제 조상을 찾아 내 바로 잡았다.
역사적 인물들도 책에는 등장한다. 신라와 고려 초기 한림, 태사, 학사를 배출하는데 공을 세운 장문(張門)은 물론이고 대도 장길산, 장희빈, 장희재 등의 인물을 균형 있게 다뤘다.
장씨 인물들을 하나하나 다룬 책을 읽어가다 보면 조상과 가문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개인주의 팽배한 요즘 사회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