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퀼라 스타디움(에스토니아 탈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왕좌'가 비었다. 두 영웅이 왕좌의 주인이 되기 위해 격돌한다. 유럽축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자리에서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왕좌의 게임'을 펼친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15일 밤(현지시각) 에스토니아 탈린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레알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아틀레티코는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으로 이 경기에 나선다.
'왕'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다. 호날두는 여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레알은 호날두 대체자를 데려오지 않고 있다.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베일의 가치가 높아졌다. 베일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허덕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베일은 5월 열린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만들었다. 입지를 다졌다. 여름 휴식기 동안 충분히 쉬었다. 베일이 소속된 웨일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몸을 끌어올렸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베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다. 이제 라리가 전체의 에이스를 넘본다. 준우승 징크스도 틀었다. 아틀레티코를 유로파리그 챔피언으로 그리고 프랑스를 월드컵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컵 승리를 원한다. 지난 시즌 성공을 바탕으로 새 시즌을 흥미진진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로파리그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새 시즌은 자신있다. 매 시즌 우승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그리즈만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공식 훈련에서 그리즈만은 '프리롤' 역할을 훈련했다. 10대10 미니 게임에서 그리즈만은 '프리롤'을 맡았다. 혼자 푸른 조끼를 입고 양 팀 선수들의 볼을 받아 공격으로 연결했다. 쉽게 말해 '깍두기'였다. 그만큼 그리즈만을 공격의 핵심으로 놓았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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