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공격수 나상호가 '캡틴' 손흥민과 함께 '최상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겔로라 반둥 라우탄 아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훈련. 공격수 나상호는 이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미팅을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목표로 했던 길이 아직 열려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의조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뒷 공간을 파고드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7일 말레이시아전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황희찬-황의조로 투톱을 꾸리면서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20일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그러나 언제든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 역시 "모든 선수들이 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선발 출전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경기장에 가야 명단이 나오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나상호는 아시안게임에서 주장 손흥민과 함께 방을 쓰고 있다. 전력 분석도 함께 한다. 나상호는 "방에서 키르기스스탄 영상을 받아서 흥민이형과 같이 봤다. 같이 들어 갔을 때 발을 맞춰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상대 팀도 라인을 많이 올리는 스타일이라서 뒷 공간을 공략해야 할 것 같다. 또 라인을 맞추는 부분은 미흡함이 보였다. 그 점을 잘 파고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흥민이형이 공을 더 받을 수 있게 공간으로 빠져주고, 그 공간에서 흥민이형이 조금 더 해주신다면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상호는 "목표는 당연 승리다. 조 1위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우리가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더 잘해서 나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서로 의지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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