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재' 최무배(48, 최무배짐)가 3년 1개월만에 승리를 거뒀다.
최무배는 지난 18일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서 26살 어린 마안딩(22, BAOLIGAO MMA)을 상대로 1라운드 4분 7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무배의 경기는 허브 딘이 주심을 맡았다. 지난 2015년부터 로드FC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브 딘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월드MMA어워드(World MMA Awards)에서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 최고의 심판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 초반 최무배는 마안딩의 펀치를 맞아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재빨리 일어나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마안딩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한 최무배는 파운딩을 쏟아 붓다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자마자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어필 상황에 대해 최무배는 "애가, 어린애가 너무 힘들어하는데 너무 많이 맞게 해놓은 것 같다"고 했다. 심판의 판단을 존중하고, 프로 파이터로서 끝까지 파운딩을 쏟아 부었지만 어린 파이터를 향한 15년차 선배로서의 걱정이 담겨 있었던 것.
48세의 나이에도 도전을 이어나가며 "나의 도전이 모든 아재, 아지매나 할배, 할매들에게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라 말한 최무배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동료애'를 선보이며 '형님'파이터의 면모를 과시햇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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