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에서 약 1만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순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된 물량 7652가구중 미분양가구수는 6월말 기준 47가구에 불과하다.
청약대기자가 많아 분양이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 되다 보니 8월 이후 공급될 신규 분양소식을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 분양된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에서는 1246가구 일반공급에 무려 3만142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또한 같은 달 분양된 영등포구 당산동5가의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108가구 모집에 1순위 8629명이 청약신청을 해 79.90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청약열기는 전매금지, 중도금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에도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분양가에 비해 기존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는 8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961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8105가구) 대비 18.7%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재개발 일반분양이 5231가구, 재건축 일반분양이 3402가구 등으로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세와 분양가 차이 때문에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보니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 비강남 상관없이 청약열기가 치열하다"며 "재건축의 경우 분양 일정이 늦춰지면서 청약자들이 분산 청약이 가능해져 청약률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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