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20·서울시청)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청각 장애 3급인 이덕희는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제이슨 정(대만·114위)을 1시간 29분 만에 2대0(6-3, 7-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24일 4강에서 우이빙(317위·중국)-주라베크 카리모프(428위·우즈베키스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1986년 서울 대회 유진선, 1998년 방콕 대회 윤용일 이후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함께 8강에 올랐던 권순우(21·당진시청)는 구네스와란 프라네쉬(인도)에 1대2(7-6<2>, 4-6, 6-7<8-10>)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권순우는 1세트 초반 첫 서브 성공률이 떨어져 3게임을 내리 내줬다. 그러나 자신의 서브인 4번째 게임을 승리하며 반전을 이룬 권순우는 숏드롭 기술로 상대를 공략해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이후 첫 서브 성공률을 높인 권순우는 상대 범실과 안정적인 백핸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2세트를 빼앗겼다.
운명의 3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하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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