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나아갈 길을 듣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달라졌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청사진 마련을 위해 축구팬들과 축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한국축구 정책제안 간담회'를 연다. KFA가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축구팬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축구 정책제안 간담회는 먼저 온라인으로 정책 제안을 받은 후 9월부터 매달 한번씩 공청회 형식으로 열린다. 온라인 정책 제안은 9월 5일부터 KFA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주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남기면 된다. 제안 분야는 '대표팀 경기력 강화', '유소년 육성', '제도 개선' 3가지다. 원하는 항목을 골라 본인의 의견을 올리면 된다. 또 직접 간담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도 가능하다.
간담회는 각 분야별로 심도있는 의견과 정책 제안을 듣는 자리다. 9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대표팀 경기력 강화'를 주제로 첫번째 간담회가 열린다. 10월에는 '유소년 육성 방안'을 주제로, 11월에는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는 정책 제안을 하고 간담회 참석 신청을 한 축구팬들과, 일선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정책 제안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KFA가 종합 정리해 내년 1월 발표할 한국 축구 중장기 사업계획에 포함된다.
홍명보 KFA 전무는 "축구팬과 축구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KFA 주최 공청회는 처음이다. 한국 축구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안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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