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단식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상수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에서 펼쳐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식 8강에서 대만 베테랑 추앙치유엔을 4대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1세트를 6-11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9로 가져왔다. 3세트를 9-11로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11-9로 가져오며 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5세트를 11-7, 6세트를 11-8로 가져오며 승리했다.
단체전 은메달 후 혼합복식에서 목표 삼은 메달을 따지 못한 후 이상수는 심기 일전했다. 이상수는 세계랭킹 8위 대한민국 톱랭커다. 강인한 체력과 성실함, 탁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정영식과 함께 선수촌에서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는 선수다. 볼이 잘 맞는 날이면 쉬신, 마롱 등 세계 최강 에이스들을 돌려세울 만큼 무서운 공격력을 지닌 선수다. 대회 초반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지만 마지막 남자단식에서 나홀로 살아남으며 대한민국 탁구의 힘을 보여줬다.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 동메달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톱랭커의 자존심을 세웠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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