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원석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 마음에 훈풍을 불게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드라마 '단짠오피스'에서는 이지용(송원석 분)과 도은수(이청아 분)의 비밀 연애의 달달한 장면들이 그려졌다.
지용은 용기를 내 은수에게 반지를 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고 은수를 이를 받아드려 아슬아슬한 사내 비밀 연애가 시작됐다. 지용은 비상구 계단에서 은수에게 백허그를 하며 사랑 고백을 하는 등 사내 비밀연애를 톡톡히 즐기고 있는 와중에 사람이 들어오자 은수는 지용을 밀어내고 이에 지용은 삐져서 툴툴대는 귀여운 모습까지 보이며 사랑에 빠진 이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의 감정을 보여줬다.
행복한 연애도 잠시 둘에게 곧 위기가 찾아왔다. 일전에 지용이 원하던 부서에 발령이 난 것과 동시에 마케팅팀이 조직개편 위기에 처한 것. 이에 지용은 은수와 함께 마케팅팀이 걱정되어 선뜻 부서를 옮기지 못하고 고민 빠졌다. 초반 성공을 위해 선을 긋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던 지용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설렘을 더했다.
고민하는 지용과 피해 주기 싫은 은수 둘 사이에 감정의 골은 더욱더 깊어져 갔다. 프로젝트에서 빠진 지용의 몫까지 해내려던 은수는 결국 쓰러지고 지용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여느 연인들이 그렇듯 둘은 곧 화해했다. 지용과 은수, 웅재(송재희 분)까지 프로젝트를 위해 밤낮없이 매달려 준비하게 되고 덕분에 안정을 찾은 마케팅팀에 지용은 원하던 부서로 옮기게 됐다.
부서를 옮겨도 새로운 연애 감정으로 둘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 같이 퇴근을 하고 여전히 비상계단에서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회사원의 일상인 듯 일에 치여 데이트를 못하는 것은 물론 저녁도 먹지 못하는 은수를 위해 지용은 직접 마케팅팀에 야식을 사며 직진남에서 다정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간질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지용과 은수는 회사 일에 힘들어하지만 그 안에서 보람을 찾고 일이 끝난 후 맛있는 음식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등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들로 현실감 넘치는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이처럼 송원석은 이지용 캐릭터를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이끌어 냈다. 특히, 양극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을 자신 만의 색깔로 섬세하게 살려내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며 주연으로서의 존재감과 무게감을 동시에 입증한 송원석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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