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반전 예능감으로 KBS2 '안녕하세요'를 들었다 놨다.
3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진해성 신이 벤 러블리즈가 패널로 등장했다. 이날 진해성은 소개 순서부터 구수한 사투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통기타를 연주하며 트로트 버전으로 벤 '열애중'과 러블리즈 '아츠'를 선보여 MC 군단의 어깨춤을 유도할 정도로 흥을 고조시켰다.
진해성의 예능감이 제대로 터진 것은 사연 소개 때였다. 김태균이 반려견에 빠진 동거 중인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20대 남성의 사연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스튜디오에 고양이와 강아지가 함께 등장했다. 그때 진해성이 갑자기 "오. 오. 잠깐만 잠깐만"을 외치더니 김태균의 등을 넘어 머리를 뛰어넘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김태균은 당황했고 엉겁결에 진해성에 깔린 김태균의 모습에 MC 신동엽을 비롯한 방청객들도 웃음보가 터졌다.
진해성이 일으킨 소동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놀라 사라졌고, 출연진 전원이 나서 고양이를 찾느라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어렵게 사태가 정리되자 김태균은 "오늘부터 진해성씨 알러지가 생길 것 같다"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해성의 예능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진해성은 이미 tvN '인생술집' '수요미식회' '어쩌다 어른', JTBC '히든싱어' 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반듯한 외모와는 달리 구수한 사투리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데뷔 전부터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꾸준히 쌓아온 기타 연주와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 이와 함께 패널로서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탁월한 리액션으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주목받았다.
진해성은 데뷔곡 '사랑 반 눈물 반'으로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첫 디너쇼 '진해성의 추억의 가요 송년 디너쇼'는 이미 전석 매진돼 새로운 트로트 스타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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