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예능과 다큐의 만남이다.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 이하늬, 박진주, 성열, 엘은 혹등고래의 모습을 담기 위해 남태평양 타히티 섬으로 떠나 대자연과 마주하고 있다.
'동물의 사생활'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든 스타들의 도전을 생생히 담아내며,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물의 사생활'이 시청자의 반향을 이끌어낸 것은 프로그램 자체가 지닌 색다르고 의미 있는 메시지였다. 진정성 있는 스타들의 도전, 자연과 동물의 교감과 공존이라는 기획의도에 호평이 이어진 것. '동물의 사생활'만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들을 뽑아봤다.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자연의 볼거리
'동물의 사생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연이 선사하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볼거리다. 파란 바다 위를 놀이터 삼아 놀고 있는 어미와 새끼 혹등고래의 모습은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경이로운 광경을 시청자들에게 안겼다. 물결치는 파도 위 힘차게 물을 뿜어내며 나타난 혹등고래, 그들의 반가운 꼬리치기 인사는 황홀함을 자아냈던 장면. 탁 트인 바다와 하늘, 그 속에 어우러진 동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은 예측을 벗어나는 놀라운 볼거리들을 선사하고 있다.
◆꾸미지 않은 스타들의 모습과 진정성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이하늬, 박진주, 성열, 엘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불어넣고 있다. 촬영에 앞서 기획, 조사, 수중촬영을 위한 연습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멤버들.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혹등고래를 찾아 나서는 이들의 모습이 리얼해서, 또 꾸미지 않아서 더욱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다가왔다.
특히 이하늬와 성열은 바다 입수까지 망설이지 않는 열정을 발휘했다. 촬영 하루 만에 까맣게 타버린 발, 얼굴 등이 그들의 몰입을 엿볼 수 있던 대목. 혹등고래가 나타났을 때 "찍어야만 해"라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엘의 인터뷰에서도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스타의 화려함을 내려놓고 다큐멘터리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주는 감동 메시지
이하늬는 혹등고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그리고 지난 2회 방송에서 어미와 새끼 혹등고래의 감동적 순간을 포착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는 듯한 혹등고래 모자의 모습, 우리와 다르지 않은 혹등고래의 모성애는 공감을 넘어 따스한 감동까지 전했다. "가슴이 짠했다"는 이하늬의 소감은 그 어떤 연출로도 만들 수 없는 감동과 교감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것이 바로 '동물의 사생활'만이 가지는 의미이자, '동물의 사생활'을 계속 봐야만 하는 이유일 것이다.
자연이 허락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동. 쉽게 접할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동물의 사생활'이 전하는 재미와 울림은 계속된다. KBS 2TV '동물의 사생활'은 내일(7일) 밤 8시 55분 3회가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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