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하늬가 혹등고래 다큐멘터리 촬영을 통해 다큐멘터리스트로서 한 뼘 더 성장했다.
7일 방송된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에서는 이하늬와 박진주, 이성열, 엘, 정하영 촬영 감독이 다큐멘터리 촬영 3일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촬영 당시 어미 혹등고래와 새끼 혹등고래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성공한 이하늬는 3일차를 맞이해 언제든 바다에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 혹등고래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수중 시야가 좋지 않아 혹등고래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하염없는 기다림이 계속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혹등고래가 나타났고 수중 촬영을 시도했지만 혹등고래가 곧바로 깊은 수심으로 들어가 버려 촬영에 실패했다. 이하늬는 흐릿하게 찍힌 영상을 보면서 육안으로 보이는 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하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에 도전한 이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경이로운 혹등고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며 혹등고래의 모습을 오롯이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이하늬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내가 열심히 하고 준비가 다 되었는데 안될 때를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느낀 인생의 진리를 전했다. 인내와 관찰이라는 동물 다큐멘터리 제작의 과정을 겪으며 다큐멘터리스트로서 성장해 나가는 이하늬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한편, 이하늬가 다큐멘터리 PD로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물의 사생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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