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인 답지 않은 독보적인 연기력, 배우 김예은이 보여준 저력에 안방극장이 뜨겁다.
신예 김예은이 지난 8일 방송된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의 '물비늘'(극본 이아연, 연출 신수원)에서 연기력 하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여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것.
드라마 '물비늘'에서 김예은은 다소 거칠지만 순수했던 열아홉의 사건을 잊지 않는 여주인공 윤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극 중 윤슬은 잊을만하면 고향으로 내려와 진철(전성우)을 괴롭히며 지난 날의 상처에 끊임없이 생채기를 내는 역할.
김예은은 상대를 향한 감정이 사랑인지 미움인지 알지 못하는 주인공 윤슬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상처 받은 눈빛과 삐뚤어진 마음, 매사 날카로운 윤슬의 감정을 온 몸으로 연기하며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단막극의 특성상 단 1회만에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사정들의 면면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을 터. 더욱이 첫 드라마 출연에도 불구하고 김예은은 주인공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될성부른 신인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한편, 영화 '환절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소공녀', '너와 극장에서', '은하비디오' 등 제목만으로도 쟁쟁한 독립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이미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예은은 20대 여배우 기근을 해갈할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항거', '어게인' 등의 작품 출연 소식도 전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 대중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 드라마 '물비늘'을 통해 안방극장의 호평까지 얻어낸 그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기대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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