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립영화계 하정우'로 불리는 배우 서현우가 9일간 펼쳐진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7일 서울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1관에서는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독립영화 최대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자리에는 서현우, 김혜나가 폐막식 사회를 맡아 올해 행사 보고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무장 시민군의 행방을 추적한 강상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이 수상했으며, 최우수 장편상은 10년에 걸쳐 사학비리와 싸운 민주화 투쟁 과정을 담은 박주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졸업'이, 최우수 단편상은 20대 연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오성호 감독의 '눈물' 심사위원상은 김세인 감독의 '컨테이너'에 돌아갔으며, 독립스타상은 서현우와 함께 출연한 '보희와 녹양'의 안지호, '다운'의 김재화 배우가 수상의 기쁨을 품에 안았다. 열혈 스태프상은 '밤빛'의 김보람(촬영)이, 현장에서 관객이 직접 투표해서 더 의미가 있는 관객상은 조현민 감독의 '종말의 주행자'가 수상했으며, 서현우가 대리수상 했다.
특히 올해 각각 독립스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 '보희와 녹양' '종말의 주행자' 두작품 모두에 출연한 서현우는 누구보다 서울독립영화제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가져 눈길을 끈다. 과거 아무것도 모르던 신인시절, 출연할 작품이 없다며 한탄만 늘어놓지 않고 현재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매일 고민하다 스스로 프로필을 돌리고 부지런히 찾아갔던 곳이 바로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현장이었기 때문. 그리고 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영화제가 바로 서울독립영화제이기에 서현우는 폐막식 사회는 물론 대리수상에 나섰다는 후문.
매년 서현우가 출연한 여러 작품이 서울독립영화제에 꾸준히 출품되고 이를 통해 서현우는 상업영화 비상업영화에 구분을 두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과 약속을 입증하고 있다.
지낸 해 말부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과 평단에 주목 받기 시작한 서현우는 '1987'(17, 장준환 감독)에서 기자에게 사건의 시초를 제공하는 이검사 역을,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18, 이광국 감독)에서는 무심한듯 보이지만 주인공 경유(이진욱)의 눈물을 따듯하게 받아주는 친구 부정 역을, '죄 많은 소녀'(18, 김의석 감독)에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대비하려 하는 담임선생님을, '독전'(18, 이해영 감독)에서는 팀워크가 생명인 마약수사팀 팀장(조진웅)의 든든한 동료인 정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tvN 드라마 '나의아저씨'에서는 "제가 이지안씨를 좋아합니다!"라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누구나 한번쯤 저런 동료와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만드는 송과장 역할을 통해서 작품의 흥행과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슬며시 관객과 시청자 품속으로 서현우라는 이름을 새겨 가고 있다. 바쁘게 활동했던 올해 보다 2019년 그리고 앞으로의 서현우의 행보에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현우는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레드카펫을 밟았던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함께 출연한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 개봉에 맞춰 홍보를 마친 후 현재 2019년 기대작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과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 촬영에 전념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와 '배심원들'(홍승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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