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학 축구를 결산하는 뜻 깊은 자리가 열렸다.
2018년 한국대학축구연맹시상식이 11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는 개최됐다. 올 한 해 그라운드 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감독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가장 크게 미소 지은 팀은 중앙대였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이날 최우수단체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꾸준히 거둔 우수 성적에 대한 결실이었다. 중앙대는 지난 8월 열린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하며 환호했다.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중앙대를 명문으로 끌어올린 최 감독은 최우수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몇몇 선수가 프로로 갔다.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참 잘해줬다. 우리팀은 아직 정상은 아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앙대는 이 밖에도 최재영과 정영웅 등 두 명을 우수선수로 배출했다. 특히 두 선수는 김학범 23세 이하 감독의 부름을 받고 동계훈련에 참가하는 기회도 잡았다.
축제의 장, 단순히 성적으로만 수상자를 가리지 않았다. 올 한 해 새 역사를 쓴 청주대도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창단 45년 만에 전국 규모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눈부신 발전을 이룬 청주대는 특별상을 품에 안으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변석화 연맹 회장은 "이 자리는 대학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도자, 관계자의 업적과 노력을 기리는 것이다. 동시에 선수들에게 자긍심과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는 연맹이 주관하는 4개 대회(춘추계, 1~2학년 대회 두 차례) 및 U리그, 전국체전의 결과를 토대로 정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8년 대학축구연맹 수상 내역
최우수 단체상=중앙대
최우수 감독상=최덕주(중앙대)
우수 감독상=박창현(홍익대) 조민국(청주대) 김강선(호남대) 김시석(인천대) 이장관(용인대)
우수 선수상=이경민 허자웅(이상 청주대) 최재영 정영웅(이상 중앙대) 김강국 김호준(이상 인천대) 김주현 우준하(이상 용인대) 강우진(호남대) 이선걸(가톨릭 관동대) 박민수(경희대) 박주성(전주대) 김민욱(광주대) 심광호(초당대) 권승철(영남대) 설영우(울산대) 김민우(홍익대)
특별상=청주대
페어플레이상=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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