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불안했지만 이젠 적응하고 발전하고 있다."
원주 DB 프로미의 베테랑 윤호영(34·1m97)은 김주성이 떠난 DB의 맏형으로 이번 시즌에도 맹활약 중이다.
윤호영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서 27분을 뛰며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의 80대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커스 포스터가 25득점을 하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윤호영과 김현호 등이 잘 받쳐줘 후반에 역전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윤호영은 "오늘 큰 경기를 잡은 것 같다. 주춤했는데 다시 수비 등 준비한 것을 잘했고, 4쿼터에 집중력도 좋았다"라며 이날 경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포스터에 대해서는 "포스터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포스터를 못살려주는 부분도 있었다. 공을 어렵게 잡게 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포스터가 개인훈련을 많이 한다. 팀 훈련 전에도 와보면 먼저 혼자 연습하고 있고, 다 퇴근한 뒤에도 혼자 불켜놓고 슛 연습을 하더라. 노력하고 있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것을 보면 든든하다"라며 칭찬.
지난시즌 팀의 기둥이었던 디온테 버튼이 미국으로 떠났고, 정규시즌 MVP였던 두경민은 입대했다. 정신적 지주였던 김주성도 은퇴해 이번 시즌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9승12패로 어느 정도는 선전하고 있다.
윤호영은 이에 대해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나갔기 때문에 이번시즌 앞두고 불안한 면이 있었다"면서 "계속 준비하고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하다보니 이 상황에 또 적응하고 발전해나가는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불안하다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지금 우리를 보면 좋아진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는 윤호영은 "지금은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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