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던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로 도마에 오른 그가 최근 잠적했다는 설이 제기 돼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주하던 집을 팔고 이사를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
SBS '본격 연예 한밤' 제작진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마이크로닷 집을 찾았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고, 동네주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네주민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이사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짐을 뺐다고 한다"고 말했으며,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그 집 나갔다. 이사 갔고, 주인이 바뀌었다 집을 내놓은지 얼마 안돼서 얼마 전에 계약됐다. 이사 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크로닷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스포츠조선의 확인 결과 현재까지 휴대전화 연락처는 그대로이고, 모바일 메신저로 전송한 메시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행각은 지난 달 19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그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 거주하던 시절 목축업에 종사하던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진 바.
이에 마이크로닷은 "5살 때 일어난 일이라 몰랐다. 피해자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은 갈수록 커졌다. 경찰은 마이크로닷의 공식입장문을 토대로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한 것. 마이크로닷 부친은 1998년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출국한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당시 피의자 소재불명을 이유로 기소중지가 내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부친의 소재지가 파악, 수사가 재개됐다.
검찰은 경찰의 기소중지 의견 송치에 따라 마이크로닷 부친의 공소시효를 중지하고 범죄인 인도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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