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난 10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북미에서 개봉한 이래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스티븐 연이 할리우드에서 연일 주목받고 있다.
영화 '버닝'은 일찌감치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된 데 이어 지난 9일 LA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남우조연상에는 배우 스티븐 연이 선정되며 '버닝'은 LA비평가협회에서 2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수많은 외신이 영화 '버닝'은 물론 영화에서 미스터리한 재벌 '벤' 역을 맡은 배우 스티븐 연에게 집중하고 있다. 스티븐 연은 영화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 '벤'을 연기, 두 가지 상충되는 문화적 헤리티지 사이에서 방황하는 극 중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여 극찬 받았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와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역시 스티븐 연이 '버닝'을 통해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의 The Envelope는 스티븐 연을 포함하여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 에단 호크, 비고 모텐슨, 마이클 B. 조던, 존 C. 라일리, 윌렘 대포 등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의 연기에 주목했다.
특히 ''죽음'에서 떠오르다(Rising from 'Dead')'를 타이틀로 스티븐 연 단독 기사를 내보내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워킹데드(Walking Dead)'에 이어 한 층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돌아온 배우 스티븐 연에 집중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The Wrap 역시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된 '버닝'을 언급하며 영화에서 스티븐 연이 보여준 모호성과 소속감의 결여를 담은 캐릭터 묘사를 극찬했다.
아직까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적이 없는 만큼 영화 '버닝'이 아카데미의 최종 지명을 받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할리우드 내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소식을 가져올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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