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백승호(21·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백승호는 1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릴 세비야와의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지난 8월 2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벤치에 앉은 이후 4개월여 만에 1군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 백승호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백승호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1군 멤버로 시즌을 치르는 듯했다.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신임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에우세비오 감독은 3년 전 백승호가 동일나이대 유일하게 바르셀로나 B(2군) 소속이었을 때 지도했던 감독이었다. 에우세비오 감독은 재활훈련에 돌입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백승호의 재활을 돕던 전담 트레이너에게 "백승호의 장점은 이미 간판하고 있기 때문에 재활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 내부 사정에 발목을 잡혔다. 최대 지분을 보유한 맨시티 소속 더글라스 루이스의 지로나 임대를 추진하면서 백승호가 비유럽 선수 쿼터에서 밀려났다.
백승호는 1군에서 훈련했지만 경기는 페렐레다(2군)에서 뛰어야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문제가 해결됐다. 시즌 도중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 요한 모히카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신 백승호가 비유럽 선수 쿼터를 꿰찬 것이다.
백승호에 앞서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이 코파 델 레이(FA컵)에서 두 차례 1군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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