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오연아가 가슴 미어지는 처절한 몸부림이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에서는 미연(오연아 분)과 문신부(박용우 분)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이날 오연아는 '634레지아'에 들어오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과거 오연아는 술에 찌들어 삶을 살아가던 인물로 마약까지 손에 댄 상황이었다.
여기서 오연아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 성당에서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악에 받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오연아는 어디에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캐릭터의 답답하고 숨 막히는 심정을 그대로 녹여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오연아는 눈물을 쏟다 이내 가방 속 마약을 찾으려 뒤지는 다급한 손길에서는 정신을 놓은 듯 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데 이어, 이내 문신부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 품에 안겨 눈물을 펑펑 쏟아 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연아가 문신부를 뒤에서 보좌하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문신부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허망한 표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깊이 사무치는 슬픔을 깊이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이렇듯 오연아는 호소력 짙은 열연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히 완성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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