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섹션TV' 황정민이 연극 도전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연극 '오이디푸스'의 두 주역 황정민, 배해선과 만났다.
올 초 연극 '리차드 3세'로 10년 만에 연극무대에 섰던 황정민이 이번에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비극의 남자 '오이디푸스'로 복귀 소식을 알려왔다.
황정민은 "내용만 보면 막장 드라마다"며 "비극의 연속성을 찾아봤을 때 '오이디푸스'라는 작품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렬한 포스터 속 황정민의 모습. 그는 "조금 아팠다"며 "화장을 하면서 여자분들을 '화장하는 것이 힘들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20년 전 뮤지컬 '의형제'에서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황정민과 배해선.
황정민은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무대에서 각자 역할들을 잘 해 주고 있었다. 이번에 같이 하는 건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연극배우로 유명한 배해선은 SBS '용팔이', SBS '질투의 화신',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까지 드라마를 통해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신분 상승을 하고 있다"며 "이제 내려갈 길만 남았다"며 웃었다.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대세인 요즘 '오이디푸스'는 원캐스팅이다. 황정민은 "연극 '리차드 3세' 이후 겁날 것이 없다. 지금은 오히려 편하다"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계속 연극을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거나 채우지 못하는 게 분명히 있다. 그럴 때 무대에서 많이 채우곤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영화 '공작'때 모자란 부분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연극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모자란 부분을 많이 채웠다. 다음 영화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직업이 배우다. 열심히 작품을 해야 한다. 더 하고 싶다. 관객들이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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