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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1-12회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여심을 사로잡는 신하균의 다양한 매력이 돋보였다. 먼저,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13년 만에 여동생 태희(배윤경)와 재회한 우태석은 오랜만에 만난 남매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애쓰는 절친 두진(윤희석)의 노력에도 무뚝뚝함으로 일관했다. 오빠가 불편해 한다고 느낀 태희는 곧바로 자리를 떠나며 "우린… 평생 못 잊어"라고 말하며 여전히 13년 전 살인사건에 대한 죄책감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느새 나타난 태석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애틋함이 담긴 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게다가 장례식장을 방문한 선재(이설)가 행여라도 태희를 알아보지 못하게 시선을 방해하는 태석의 모습은 여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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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만난 은선재에게 태석은 "의심해서 미안해. 사과할게"라고 말한 것에 이어 "고맙다는 말도 못했어. 해준이도 그렇고. 터널에서 날 구해주기까지 했는데… 고마워, 은선재"라고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은선재 역시 "우리 사이에 그 정도는 할 수 있죠. 친구잖아요"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선재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태석은 그 감정이 분노나 증오일 수 있다며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라고 딱 잘라 말한 후, 애써 그녀를 외면하고 뒤돌아 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석과 선재 사이의 관계에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묘한 친밀감이 느껴져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리고 이들의 진짜 공조수사는 어떻게 시작될 것인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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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따뜻한 배려심부터 다정하고 솔직한 표현까지 신하균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든 '나쁜형사'는 이번 주 일요일(23일) 저녁 11시 05분부터 9-12회를 한 방에 볼 수 있는 재방송을 파격 편성해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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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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