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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연(오연아)과 문신부의 첫 만남은 성당에서 이뤄졌다. 성모상을 바라보며 "당신도 꽤나 어지러웠겠어. 사람들 입방아에"라며 눈물을 흘려 순탄치 않은 삶을 드러낸 신미연. 이내 몸을 긁으며 가방 안에서 약을 찾기 시작한 그녀는 중독자였다. 그때 나타난 문신부는 "고해성사는 다음에 보겠다"며 실없이 웃는 신미연에게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라고만 했다. 약에 취해 몸을 비틀거리면서도, "니가 뭔데 날 위로해"라며 소리치는 그녀에겐 "당신을 사랑하는 하느님의 종으로, 더 이상 아프시지 않길 바라는 내 마음을 담아"라며 이마에 성호를 그렸다. 자신의 아픔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감싼 문신부에게 안겨 원없이 울었던 신미연. 이후 그 누구보다 문신부를 따르고 챙겼고, 재력과 인맥을 적극 활용해 634레지아 안에서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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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사연으로 634레지아에 합류한 3인방. 그간 엄청난 팀워크와 능력을 발휘하며 구마의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악령에 씐 구형사와 문신부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문신부의 크나큰 희생은 이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나, 또다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케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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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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