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앙팡테리블' 조대성(16·대광고)이 2년 연속 종합탁구선수권 4강행 쾌거를 일궜다.
조대성은 22일 오전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파나소닉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남자단식 8강에서 '왼손 에이스' 서현덕(27·삼성생명)을 4대1(12-14, 11-9, 11-8, 11-6, 11-6)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983년 중학생 때 첫 8강행을 이룬 '레전드' 유남규, 유승민의 기록을 넘어 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4강행 역사를 쓴 조대성이 2년 연속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조대성은 이날 남자단식 8강전을 앞두고 치러진 혼합복식에서도 '탁구신동' 신유빈(14·군포청명중)과 함께 최연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 삼았던 조대성이 1차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 티켓을 아깝게 놓친 아쉬움을 떨쳤다. '조대성의 삼촌' 조용순 경기대 탁구감독은 "대성이가 지난해 종합대회 4강으로 크게 주목받았는데 올시즌 슬럼프를 겪었다.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보여준 것이 없었다. 이번 대회 2연속 4강을 계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성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4년 호프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 괴물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만나 승리했던 선수다. 그 하리모토가 12월 인천 그랜드파이널에서 최연소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조 감독은 "하리모토는 일본 정부와 후원사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대성이도 도쿄올림픽을 앞둔 내년 시즌 유럽 중국 전지훈련과 오픈대회,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여러가지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어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조대성은 정영식을 꺾고 올라온 백호균과 결승행을 다툰다. 지난해 4강을 넘어선 성적, 혼합복식에 이은 2종목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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