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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곗바늘은 밤 10시를 훌쩍 넘었지만, 공항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백 여명의 팬이 자리를 지켰다.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이른바 '밤샘'도 각오하고 온 열성 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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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보기 위해 이동 경로를 같이 했다. 선수들이 비행기표를 받기 위해 항공사 카운터로 이동하자 팬들이 줄지어 뒤를 따랐다. 팬들의 대형 행렬에 여행객들도 몰려들었다. 여기저기서 "축구대표팀이다!" "황의조 선수!"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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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A대표팀의 인기. 아시안컵을 향해 가는 공항에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선수단은 팬들의 응원에 좋은 경기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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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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