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27, 박주혁)이 출소한 지 12일 만에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이에 경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차주혁은 지난 25일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이날 새벽 4시께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해당 주민과 경비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죄 혐의도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차주혁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발견, 26일 차주혁을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투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구체적인 마약 종류·투약 횟수 등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으나, 과거 행적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2011년 그룹을 탈퇴하고 이름을 차주혁으로 바꾼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러나 그의 배우 활동도 오래가지 못했다.
2013년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 유예를 받은 차주혁은 2016년 4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13차례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 지인에게 대마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마를 대신 구입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10월에는 혈중 알콩농도 0.112%의 면허취소 수치로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추가 기소됐다.
결국 차주혁은 지난해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정 구속된 그는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했다. 그러나 차주혁은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
경찰은 "마약 범죄 자체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차주혁은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1심 최후 변론 당시 "군 제대 이후 마약에 빠졌다. 술을 원래 못 마시는데 약을 끊으면서 술을 마셔 사고를 냈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되고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한 차주혁. "반성하고 있다"는 말과는 달리 출소 12일 만에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차주혁을 향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출소 직후 같은 혐의로 적발된 차주혁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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