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교체를 단행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101대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최근 2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16승(11패)째를 거두고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반면 KGC는 이날 패배로 창원 LG와 나란히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28득점을 기록한 전자랜드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였다. 하지만 또 다른 승리의 주역이 있었다. 전자랜드가 지난 27일 부상 여파로 컨디션 난조에 빠졌던 머피 할로웨이를 전격 퇴출하고 영입한 찰스 로드가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전주 KCC의 4강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던 로드는 전날 입국한 상태에서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음에도 17득점-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분명 전자랜드에 향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KGC는 가드 박지훈이 목 근육 담증세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오세근도 벤치에서 계속 휴식을 취했다. 결국 초반부터 기세 면에서 전자랜드가 크게 앞서나갔다. 로드가 포스트에서 버텨줬고, 정영삼과 박찬희 팟츠가 3점슛을 터트렸다. 결국 전자랜드는 30-12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2쿼터도 흐름은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팟츠가 13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로드와 정효근도 계속 포스트 득점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단단한 맨투맨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키거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성공으로 손쉽게 승기를 잡아나갔다. 결국 전자랜드는 전반을 55-25로 앞서나가며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로드를 후반 초반에 제외하고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지만, KGC는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손쉽게 승리를 굳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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