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현대모비스에 비상불이 켜졌다. 대들보 이종현(24)이 쓰러졌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오리온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0대80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23승6패)는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3점슛을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불명예 기록이다. 하지만 더 큰 걱정은 따로 있다. 바로 이종현의 부상이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종현은 1쿼터 종료 3분24초를 남겨 놓고 부상으로 이탈 했다. 이종현은 리바운드 과정에서 함지훈의 발을 밟고 넘어져 왼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이종현은 그대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 뒤 유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 감독은 "오늘도 완패다. 하지만 더 큰 것은 이종현의 부상이다. 내일(31일) 정밀 검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릎의 뼈가 위로 올라갔다. 끊어져서 올라갔으면 큰일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오전에 정밀 검사를 잡아놨으니 다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 올 시즌 29경기 모두 소화하며 팀의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 2m3의 큰 키를 앞세워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종현의 부상으로 개인은 물론이고 팀도 빨간 불이 켜졌다.
유 감독은 "다치지 않고 시즌을 치르는 것이 소원이다. 하지만 2018년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해 걱정이다. 일단 남은 경기는 다른 선수들로 대체해 치르겠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3일 홈에서 DB와 격돌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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