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이 과하다.
1일 한 매체는 카이와 제니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데이트를 즐겼고, 손을 잡고 걷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카이와 제니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 매체가 열애설을 보도하면서 두 사람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침해했다고 발끈했다. 이에 1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매체의 폐간 청원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이와 제니의 데이트 현장 파파라치 사진과 데이트 과정을 낱낱이 보도한 것은 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대중은 왜 두 사람의 열애로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민청원은 정부와 국민이 직접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 혹은 억울한 일 등을 국민청원으로 등록하고 30일 동안 20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곳에 카이와 제니의 열애설과 관련한 이슈가 등장하면서 아이돌의 연애가 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할 만한 일인지,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대포 카메라'를 들고 아이돌의 24시간을 추적하는 사생팬 등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 일반 대중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팬들이 우려하는 바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사생활은 지켜줘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은 때로는 독이 되는 법이다. 카이와 제니의 열애로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일반 대중들은 '오버다', '국민청원이 놀이터인가'라는 등 쓴소리를 내고 있다. 자신이 아끼는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이 과한 나머지 해당 아티스트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이제는 조용히 두 사람의 호감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 지켜봐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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