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가 지난 해 12월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자신의 연기색깔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극중 터주신 조봉대로 분해 웃음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와 진지함까지 선보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싱크로율이 높다'는 연기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안영미는 "사실 내가 스마트폰 중독이라 하루에도 내이름을 40번씩 쳐본다. 반응도 실시간으로 본다"며 "사전제작 드라마라 바로 피드백이 오는게 아닌데 초반에는 내가 너무 오버하는것 같더라. 안영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더 눌러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이 '우리가 원하는것은 그게 아니다'라고 하더라. 감독님이 '평상시처럼 놀아도 된다'고 하시더라"며 "연기 톤이 많이 튄다고 욕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그런 모습이 익숙해서 그랬는지 자연스럽다고 그래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했다.
조봉대 캐릭터는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등장했다. 그는 "외모적으로는 웹툰을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헤어스타일이 특히 그랬다. 도도한 모습도 그렇고 의상도 그렇고 다른 배우들 한복 많이 입다보니 보여주는 재미를 위해 색깔도 튀는 의상을 많이 입었다"고 했다.
또 "머리 염색은 내 메소드 연기였다. 그런데 드라마를 처음해봐 너무 일찍 했다. 두어달이면 촬영이 끝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요령이 없었다. 마지막에는 머리가 녹는 현상이 있어서 끝부분에는 가발을 썼다. 드라마 마지막쯤 네티즌들이 그것 가지고 다투시던데 실제로 마지막에는 가발을 썼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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