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각광받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의 몸값이 3억달러를 훌쩍 넘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MLB.com은 5일(한국시각) 최근 FA 시장 동향을 전하면서 '하퍼의 몸값이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당초 제시한 10년 3억달러를 훨씬 넘어섰다'고 전했다.
앞서 한 메이저리그 소식통은 MLB네트워크 라디오 해설위원이자 전 메이저리그 단장인 짐 보든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가장 최근 하퍼에게 제시한 조건은 3억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이 아니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보든은 자신의 SNS에서 '하퍼는 당초 10년 3억달러 오퍼를 거절했는데, 이 수준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오퍼는 그 이상'이라면서 '만일 워싱턴이 오퍼 수준을 대폭 올렸다면 하퍼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과의 영입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퍼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지난 크리스마스 직전 워싱턴 구단주 테드 러너와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퍼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매니 마차도 역시 10년 3억달러 계약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팀은 필라델피아와 화이트삭스이며, 뉴욕 양키스가 마차도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하퍼에 대해서는 워싱턴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와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가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의 경우 존 미들턴 구단주가 지난해 11월 팬들을 상대로 "이번 오프시즌서 큰 돈을 쓸 예정이며 어리석다는 말을 들을 각오도 돼 있다"고 했었다. 하퍼 영입에 가장 강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팀이 필라델피아다. MLB.com은 이와 관련해 '필라델피아는 마차도에 실패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하퍼와 계약하려 들 것이다. 결국 맷 클렌탁 단장이 말했듯 하퍼와의 만남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뜻이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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