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의 일은 최근 몇년새 본 일이 없다."
레알마드리드 캡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7일(한국시각) 레알소시에다드전 완패 직후 인터뷰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레알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 홈에서 무실점 3연승을 달리던 레알마드리드가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쌓아올리며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원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이긴 것은 2004년 이후 15년만이다.
라모스는 후반 비니시우스와 페널티박스 내에서 충돌한 상대 골키퍼 룰리의 명백하 반칙에도 불구하고 VAR을 가동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전후반 2번의 페널티킥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라모스는 "분명했다. 전반 나와 관련된 것은 좀 덜했다. 하지만 후반 비니시우스의 것은 정말 논란이 될 만한 것이다. 나는 늘 VAR를 지지해왔다. 왜 주심은 다시 한번 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는 이런 식의 일은 최근 몇년새 본적이 엇다. VAR 적용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부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의를 원하는 것이다. 캄프누에서 바란이 수아레스에게 가한 반칙에 대한 VAR이 시행됐다면 우리에게도 똑같이 시행돼야 맞다"고 주장했다. "나는 심판을 돕기 위해 늘 노력하는 선수다. 하지만 오늘 일어난 장면은 분명 논란거리가 될 만하다.
안방에서 15년만에 레알소시에다드에 패한 데 대해 라모스는 "아무것도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우리는 열심히 잘 뛰었고, 찬스도 만들었지만 공격에서 더 날카로웠어야 한다. 빨리 우리의 최고 상태를 회복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결과도 곧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어느 누구를 비난할 때가 아니다. 내일이 되면 또 우리는 얼굴을 마주하고 우리의 것을 잘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올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 물론 오늘 패배는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 것이긴 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점의 빌미가 된 카세미루의 플레이에 대해 라모스는 "실수가 나왔을 때 거기에 대해 비난부터 시작해서는 안된다. 오늘은 카세미루지만 내일은 내가 될 수도 있다. 팀으로서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았다. 너무 많이 뛰어서 다리가 아프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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