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촬영 중 배우 반민정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대법원 판결은 받았음에도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배우 조덕제. 이번에는 아내까지 동원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덕제 아내 전격 출연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의 진행은 배우 이유린이 맡았고, 조덕제의 아내 정 모씨가 출연해 남편을 두둔하고 나섰다.
조덕제의 아내 정씨는 남편이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히 불안하고 두려운 시간을 가졌다.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말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라고 말했다.
조덕제가 "2015년 2월 16일 당시 촬영 중인 영화 '사랑은 없다' 현장에 다녀온 후로 하차통보를 받았다"고 말하자 정씨는 "영화 스태프로부터 배우가 교체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배우 교체통보는 처음이라 무슨 일인지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조덕제가 매니저가 없을 때 10년 정도 함께 촬영 현장을 다녔다는 정씨는 "매니저로서 함께한 적도 있어 촬영현장에 대해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남편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또한 남편의 개인적인 성품과 인격을 믿기에 한치의 의심을 안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정씨는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옆에 있어 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게 가장 고통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신의 SNS에 "잔인한 시대인 것 같다.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다"고 전한 조덕제. 정씨는 이에 대해 "앞날이 너무 암담하지만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 직장은 알려진 바와 달리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아카데미였다. 그곳에서 1년간 근무했다. 지난 12월31일 아카데미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며 부르더니 새로운 직원이 1월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 나는게 좋겠다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덕제와 정씨는 여초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 비판·조롱하기도 했다. 정씨는 "광화문에 있는 워마드(이용자)를 본 적 있다"고 입을 열었고 이에 조덕제가 "워마드 무섭나?"고 물어보자 정씨는 "무섭다.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른다"라고 답했다. 이에 조덕제가 "흉내를 한번 내보라"고 하자 정씨는 "아아악"이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조덕제 또한 따라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조덕제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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