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의 A매치, 아쉽다."
김진수(전북)은 웃지못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사상 첫 아시안컵에 나선 필리핀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하던 한국은 가까스로 승리를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전까지 한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7전승을 거뒀다.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는 필리핀을 상대로 1골에 그치며 조 1위 통과 목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같은 날 키르기스스탄을 2대1로 제압한 중국에 다득점에 밀리며 C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12일 알 아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김진수는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3월 북아일랜드전에서 다친 이후 10개월만의 A매치였다. 김진수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감독님 오시고 첫 대표팀 경기에 나간 것도 있지만 10개월만에 공식 A매치를 뛴 것이다. 그것도 중요한 경기에 나갔다. 잘 된점도 안 된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첫 경기라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감독님 오시고 첫 대표팀 경기에 나간 것도 있지만 10개월만에 공식 A매치를 뛴 것이다. 그것도 중요한 경기에 나갔다. 잘 된점도 안 된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첫 경기라 실수가 많았다.
-어떤 주문을 했나.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스타일의 경기를 하겠다고 하셨다. 측면 수비수가 전진하는 것을 좋아셔서 용이 형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려고 했다. 두 명의 선수가 압박을 할때는 공이 빠지면 안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첫 경기서 고전했는데.
출전국 중에 호주도 졌다.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들이 다들 고전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어느 대회나 첫 경기는 힘들었다. 오늘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몸상태는.
아프다고 해서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 이상 아프고 싶지도 않고, 아프지 않아야한다. 몸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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