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비인두암 투병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배우 김우빈이 점차 건강을 회복, 조심스레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투병 전 건강했던 모습으로,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렇게 조금씩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건강을 많이 회복한 김우빈이 올해엔 신작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김우빈에게 충무로의 많은 시나리오가 건네지고 있고 실제로 몇몇 작품은 긴밀하게 작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복귀를 시사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악성 종양이 인두에 생기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활동을 전면 중단, 항암 치료에 돌입했다. 당시 김우빈은 범죄 액션 영화 '도청'(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에 캐스팅돼 촬영을 준비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아쉽게 작품에서 하차, 1년여간 약물 및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고 다행히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다.
2017년 12월에는 자신의 팬들에게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치료를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직접 자신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그는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며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체력 회복에 힘을 쏟은 김우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런 김우빈의 모습은 절친 이종석, 연인 신민아와 함께 목격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15년 7월 신민아와의 열애를 인정한 뒤 4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김우빈은 새해 신민아와 호주 여행 중인 사진이 공개되면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창 활동을 이어갔을 때보다 야윈 모습이었지만 투병 때보다 밝아진 모습으로 팬들을 안도하게 한 것.
이렇듯 여러모로 건강을 되찾은 김우빈. 영화를 통해 다시 대중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본지의 취재 결과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과 함께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최동훈 감독의 장기인 범죄물과 퓨전 사극을 결합한 이야기로 현재 시나리오 개발 단계다. 김우빈은 자신의 투병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고 의리와 신뢰로 끝까지 프로젝트를 기다려준 최동훈 감독, 그리고 제작진과 의기투합하려는 의지가 크다는 것. 아쉽게도 '도청' 프로젝트는 무산됐지만 '도청'이 아닌 최동훈 감독의 또 다른 신작을 비밀리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돌아오겠다는 김우빈의 약속. 그가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충무로의 굵직한 신작을 검토하며 건강한 컴백을 예고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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