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승격 청부사' 미드필더 권용현을 수원FC에서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권용현은 2015년 수원FC와 2017년 경남FC가 K리그1으로 승격할 때 주축 선수로 두 차례나 짜릿한 승격을 경험한 까닭에 '승격 청부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부임한 '원클럽맨' 조덕제 감독과 수원FC에서 100경기 이상을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춰 본 것도 장점이다.
K리그에서 146경기를 뛴 권용현은 2013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수원FC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FC를 거치며 활약한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자리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권용현은 "3번째 승격에 도전할 수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 부산은 이뤄야 할 목표가 너무 명확해서 내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다. 3번째 승격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은 미래를 이끌어 갈 신입 수비수 황준호, 공격수 신창렬과 미드필더 김종철을 영입했다.
김종철은 자유선발이고 황준호 신창렬은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출신 선수다.
지난해 2018 U리그 왕중왕전 우승팀 용인대 출신인 황준호는 1998년생으로 전도 유망한 자원이다. 키 1m90-몸무게 82kg으로 제공권이 좋은 센터백 자원이지만 공격적인 포지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 2학년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고, 2015년에는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장신임에도 순발력이 뛰어나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산하 유소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쳤고 대학 생활 중에도 친정팀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만큼 팀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부산 산하 유소년 개성고 출신인 최전방 공격수 신창렬은 저돌적인 스타일로 '해운대 테베즈'라 불리기도 한다. 투지가 좋고 몸싸움을 즐기는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골을 기록하며 19년 만에 호남대가 대학 추계 연맹전에서 우승할 때 공헌한 바 있다. 이미 프로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유소년 출신 이동준 한준규 김진규가 개성고 동기다.
고려대 출신 김종철은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에 최적화된 선수다. 공격과 수비의 흐름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는 볼 배급과 공격 시 빌드업 작업과 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수비력을 더욱 집중해서 단련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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