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성공이다."
삼성생명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83대60으로 이겼다.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지난해 11월 24일 2차전 85대62 승리에 이어, 똑같이 23득점차의 대승이었다.
하지만 정작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수비가 성공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51리바운를 잡아냈는데,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만 23개를 기록했다. 임 감독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통해 나온 세컨드 샷의 성공률이 좋아 다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수비가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1쿼터에 수비 미스가 많이 나오면서 삼성생명은 6분 가까이 신한은행에 22득점이나 허용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는 약속된 압박 수비에 성공했고, 상대팀 에이스인 김단비의 슛이 좋은 타임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임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때 수비 연습을 주로 했는데, 1쿼터에선 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2쿼터에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직전 경기까지 9승9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있었지만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르며 2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조금 더 좁혔다. 임 감독은 "일단 우리의 밑 순위에 위치한 KEB하나, OK저축은행, 신한은행 등 3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이 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과 KB스타즈 등 상위팀과의 순위 다툼을 해볼 수 있다. 수비에 더 초점을 맞추면서 후반기 좀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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