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왕따 주행'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보람이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뒤늦게 자신이 피해자임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보름은 10일 채널A '뉴스A LIVE'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가해자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려가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폭언을 들을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지 1년만의 충격 고백으로 김보름은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모님께 말씀드린 적 없고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던 부분이지만 말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보람은 예고 영상에서 그 상대가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누가 진짜 왕따?"라는 자막과 사진으로 상대가 지난해 왕따 논란의 상대인 노선영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김보람은 지난해 여자 팀추월에서 팀 동료 노선영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왕따 주행'을 했다는 오해를 받은 데다 경기 후 인터뷰 태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선수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최단기간 참여자 5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60만 명 이상이 진상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대회가 끝난 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 김보름 등이 고의로 속력을 낸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김보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보람의 풀 인터뷰는 11일 오전 10시50분 '뉴스A LIVE'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yn@sports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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